가족들과 함께 청양의 세기공원을 산책하면서 찍은 석양.
퇴근하고 나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면 아내가 밖으로 산책을 나가자고 종종 보챈다.
지금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뱃살을 다 빼었지만
그때는 배만 볼록하게 나와서,
정말로 배만 볼록~~~
그때는 내가 팔다리는 얇은데 배만 볼록 나온걸 많이 걱정했다.
아내는 내가 우리 엄마처럼 당뇨병에 걸릴까봐 늘 걱정을 해서,
내 뱃살을 무조건 빼겠다는게 아내의 목표 중 하나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면서 이촌에 있을 때는 아파트에서 이촌공원까지 왔다갔다 산책을 다녔고,
청양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는 세기공원으로 산책을 다녔다.
이촌공원도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크기나 자연경관을 보아서는 세기공원이 훨씬 낫다.
하지만 세기공원이 넓어서 일이 많이 피곤한 날은 산책나가기 망설여지기도 한다.
청양의 세기공원의 가운데는 물을 가득 채운 호수가 있다.
(아니면 연못이라고 불러야 하나?)
그래서 주변 풍경이 물에 반사되어서 보이는게 이쁠 때가 간혹 있다.
이날이 그런 날 중 하나였었나 보다.
그런데 그때 사용하던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좋지는 않아서 사진이 생각 보다는 선명하지는 않다.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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