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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야기2

나는 왜 말을 좋아하나? 나는 많은 동물 중에서 말을 좋아한다. 내가 말띠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말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좋다. 드넓은 초원을 힘차게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모습이 멋있고 달릴 때 온 몸의 근육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모습도 좋고 말 자체가 갖고 있는 자신감 있는, 뭔가 있어 보이는 카리스마도 좋다. 그래서 그런지 다니면서 말과 관련된 것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휴대폰의 카메라를 누르게 된다. 이제 업무가 끝나고, 출장이 끝나고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2019. 9. 4.
<산동성 청도> 아름다운 칭다오의 석양 가족들과 함께 청양의 세기공원을 산책하면서 찍은 석양. 퇴근하고 나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면 아내가 밖으로 산책을 나가자고 종종 보챈다. 지금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뱃살을 다 빼었지만 그때는 배만 볼록하게 나와서, 정말로 배만 볼록~~~ 그때는 내가 팔다리는 얇은데 배만 볼록 나온걸 많이 걱정했다. 아내는 내가 우리 엄마처럼 당뇨병에 걸릴까봐 늘 걱정을 해서, 내 뱃살을 무조건 빼겠다는게 아내의 목표 중 하나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면서 이촌에 있을 때는 아파트에서 이촌공원까지 왔다갔다 산책을 다녔고, 청양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는 세기공원으로 산책을 다녔다. 이촌공원도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크기나 자연경관을 보아서는 세기공원이 훨씬 낫다. 하지만 세기공원이 넓어서 일이 많이 피곤한 날은 산책나가기 망설여지.. 2019. 9. 2.